5인조 그룹 빅뱅이 최근 미국 빌보드차트에 입성해 향후 미 시장에서 성공 여부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지난 2월 발매한 미니앨범으로 12일자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차트 7위, 월드 앨범차트 3위에 각각 올랐다.

빌보드 메인 차트는 히트곡 100곡을 순위별로 정리한 '핫100 싱글' 및 200장의 주요 앨범 순위를 발표하는 '앨범 200' 차트가 꼽힌다. 빅뱅이 진입한 차트는 마이너리그 차트인 셈.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빅뱅의 미국 진출 성공 여부를 놓고 아직은 논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미국 가수들이 주류인 빌보드차트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성공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원더걸스의 경우 핫100차트에 진입한 이력이 있으나 이후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미니앨범 4집의 타이틀곡 '투나잇'은 소리바다가 집계한 3월 첫째 주(2월 27일~ 3월 5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 국내 음원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빅뱅은 오는 11일 '뮤직뱅크'에 출연해 K차트 1위 후보 자격으로 '투나잇'을 노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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