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가 하락으로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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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증시가 소폭 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개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지만 경계 심리가 여전히 커 오름폭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
8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39%) 오른 281.81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유가 오름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4015.91로 25.50포인트(0.64%)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마감 직전까지 약세를 보이다 0.98포인트(0.02%) 상승한 5974.76으로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는 7164.75로 2.82포인트(0.04%) 오르는 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 행진을 이어가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 선으로 1% 가량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상쇄됐다.
종목별 호재도 줄을 이었다.
2009년 피아트에 인수된 크라이슬러의 기업가치가 18개월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독일 다임러(1.38%), 프랑스 푸조(1.57%) 르노(1.65%) 등이 동반 상승했고, 폭스바겐은 UBS의 긍정적인 분석이 더해지며 3% 넘게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브리티시텔레콤 보다폰 등 통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4% 이상 뛰었다.
반면 은행주들의 약세는 지속됐다. 전날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그리스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8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39%) 오른 281.81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유가 오름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4015.91로 25.50포인트(0.64%)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마감 직전까지 약세를 보이다 0.98포인트(0.02%) 상승한 5974.76으로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는 7164.75로 2.82포인트(0.04%) 오르는 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 행진을 이어가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 선으로 1% 가량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상쇄됐다.
종목별 호재도 줄을 이었다.
2009년 피아트에 인수된 크라이슬러의 기업가치가 18개월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독일 다임러(1.38%), 프랑스 푸조(1.57%) 르노(1.65%) 등이 동반 상승했고, 폭스바겐은 UBS의 긍정적인 분석이 더해지며 3% 넘게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브리티시텔레콤 보다폰 등 통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4% 이상 뛰었다.
반면 은행주들의 약세는 지속됐다. 전날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그리스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