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두산에 대해 자회사 관련 우려가 과도한 상태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 주가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굴삭기 판매에 대한 우려와 DIP홀딩스를 통한 두산인프라코어 지게차 사업부 매입가능성 등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트롤과 전자부문의 견조한 이익성장을 통한 자체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굴삭기 판매 호조를 통한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게차 처리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DIP홀딩스를 통한 매입이 이뤄지더라도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공동인수로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상 주주가치 훼손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