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실적개선이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3조9400억원, 영업이익 186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이트레이드증권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수주실적은 7억5000만달러 수준이고, 수주잔고 역시 136억달러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

그는 "STX유럽은 지난해 4조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전환했다"며 "구조적인 원유 수급불균형으로 해양플랜트 시장이 확대되며 STX OSV부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TX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 수준이어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