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의 고성장으로 실적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는 2009년 지마켓 매각 이후 오픈마켓 경쟁 심화와 실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됐다"며 "하지만 주력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실적 회복으로 작년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인터파크INT의 총매출액은 42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작년 영업손실 77억원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파크INT의 실적 개선은 공연 티켓과 여행부문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기존 오픈마켓과 도서 판매 부분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수익성 좋은 티켓, 여행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파크는 2800억원의 현금성자산과 자사주 13.5%(38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 주가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