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2010년 SK브로드밴드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초 3.6%에서 연말에는 6.2%까지 상승했다"면서 "3년간의 적자를 벗어나서 흑자가 예상되는 점과 연초부터 SKT와 KT의 외국인 한도가 모두 소진된 점이 외국인인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에 통신사별 결합요금제 출시 등으로 통신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중에도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하락 시기에 외국인이 꾸준히 보유 지분을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지수가 강하게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지분율이 거의 변동이 없다"면서 "올해 SK브로드밴드가 완전한 흑자기업으로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