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위메드에 대해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기존게임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3'의 중국 상용화 임박 및 수익분배 조건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2분기 미르의 전설2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게임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르의 전설3 중국 상용화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샨다와의 수익분배가 미르의 전설2에서는 샨다 매출의 21%를 액토즈소프트와 7대 3으로 분배하는 구조였으나 미르의 전설3에서는 샨다 매출의 28%를 액토즈소프트와 8대 2로 분배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미르의 전설3가 미르의 전설2와 동일한 매출이 발생할 경우 위메이드 매출액은 기존 대비 52.3%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추정이다. 샨다에서 2011년 중점 지원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현지 퍼블리셔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2010년 하반기 중국 퍼블리셔 샨다의 경영진 교체 이후 그 동안 방치되었던 미르의 전설2에 대한 프로모션이 전망된다. 2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2011년 기준 순현금 1500억원 이상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조이맥스의 지분 40.3%를 확보하고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2010년 게임업종 랠리에서 소외됐던 가치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