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시장 기대치보단 낮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에 약세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2.02% 내린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실적 가이드가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이는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2011년 실적이 기대치 대비 낮은 이유에 대해 라빅 오일 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수주 시점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늦어지고, 건설사업부의 충당금 설정과 일부 저수익성 프로젝트가 발주사의 공정지연 요청으로 2011년까지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수주목표는 중동의 민주화 시위를 감안하더라도 중동, 아시아 지역의 높은 에너지 수요를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IFRS 기준 2011년 수주목표는 11.5조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