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깨알같은 감초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연기자 유인나가 '김비서' 김성오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유인나는 '시크릿가든' 촬영 당시 김성오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신을 털어놨다.

유인나는 "원래 키스신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촬영 며칠 전 매니저가 키스신이 있다고 알려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 캐릭터가 현빈이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아이였기 때문에 키스신의 상대가 현빈인 줄 알았다. 그런데 현빈이 아닌 김성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인나는 "얘기를 듣자마자 김성오에게 'ㅋㅋㅋㅋㅋㅋ'이라고 문자가 왔다"며 "이에 '축하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김성오와의 키스신이 나쁘지 않았다던 유인나는 "NG만 28번 나서 28번 키스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게스트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술에 거품 났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인형의 집' 특집으로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는 유인나 외 김병세 강수지 박한별 남규리 조현재 이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