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일부 보험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화재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오전 9시38분 현재 동부화재는 전날보다 0.73%(350원) 오른 4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한 동부화재는 이날 장중 4만8300원까지 뛰어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주인 LIG손해보험(1.20%), 롯데손해보험(0.69%)과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0.77%), 동양생명(0.38%) 등이 오름세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고 이를 반영해 시중금리는 이미 상승세를 탔다"며 "금리상승 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과가 손해보험주가 더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손해보험주가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동부화재의 강점"이라며 "동부그룹 내 재무리스크 증가의 주요인이었던 동부하이텍이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돼 동부화재의 계열사 재무리스크 관련 지원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