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주들만은 장초반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25분 현재 아이폰4 가입에 나선 SK텔레콤은 전날대비 3000원(1.83%) 오른 16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KT는 강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에는 기관들의 순매수가 50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업종지수도 1.35% 상승중이다.
또한 휴대폰 게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전날에 비해 급증한 모습이다.

게임빌은 전날대비 1800원(7.76%) 오른 2만5000원이며, 컴투스는 전날대비 900원(8.29%) 상승한 1만1750원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온라인(티스마트숍.www.tsmartshop.co.kr)과 전국 1500여개의 아이폰 판매 대리점 T월드(T world)를 통해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 예약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이 기회를 맞게 됐다며 게임빌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10여년간 모바일게임을 만들며 노하우를 쌓아온 게임빌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