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디지털캠코더(디캠)로 유명한 산요의 '작티'(Sanyo Xacti)가 파나소닉 브랜드로 새출발 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형 디지털 캠코더 '작티(Xacti)' 캠코더 사업을 4월부터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디캠 라인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4월과 5월에 걸쳐 파나소닉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디캠 3기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파나소닉이 계열사인 파나소닉전공과 산요전기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4월 1일부터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산요코리아의 컨슈머 사업은 파나소닉코리아가 운영하는 AV컨수머 사업 부문으로 재편되지만 산요코리아 법인은 프로젝터 등 기타 상품의 업무를 현행대로 지속하며 2012년 3월 11일까지 존속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여기에 산요 제품 중 작티 디캠과 선풍기, 냉풍기, 공기청정기, 청소기의 A/S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현재의 산요코리아의 A/S센터를 파나소닉코리아 A/S센터로 통합하고 콜센터 직원 및 엔지니어를 충원하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정비 할 계획이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전문가용 디지털캠코더와 하이브리드 디지털캠코더 양대축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2012년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디카를 중심으로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캠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광학기기 분야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