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난 연기자 고 장자연의 성상납 관련 편지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0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은 9일 새벽 6시께 부터 고인과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주장한 지인 전 모 씨가 수감돼 있는 광주교도소 감방을 압수 수색, 장자연이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0통과 편지봉투 5장, 신문스크랩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자연의 친필 편지인지 확인키 위해 압수한 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 감정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장자연의 자필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한 전 모씨의 감방에 대해 8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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