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9일 탤런트 故 장자연씨의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지인 전모(31)씨가 수감된 감방을 압수수색한 결과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0통 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8분부터 6시간가량 감방을 압수수색했고, 그 결과 장씨가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23장 가량의 편지 20통과 편지봉투 5장, 또 다수의 신문 스크랩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된 편지가 고인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했다.

필적 감정을 통해 압수 문건이 장씨 친필로 확인되면 문건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문건 내에 거론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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