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물가, 수요확대 가세 상승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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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공급 측 요인에 수요 측 요인까지 가세해 물가 상승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배포한 '경제동향' 자료에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구제역 등의 요인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측 요인을 주로 반영하는 서비스물가도 지난달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2.2%)보다 높은 2.5%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해소되기까지 국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과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국제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그러나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여력을 감안할 때 유가 급등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유가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KDI는 이날 배포한 '경제동향' 자료에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구제역 등의 요인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측 요인을 주로 반영하는 서비스물가도 지난달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2.2%)보다 높은 2.5%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해소되기까지 국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과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국제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그러나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여력을 감안할 때 유가 급등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유가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