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달 말까지 5년 동안 소주 '처음처럼'의 국내 누적판매량이 18억병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06년 2월 출시된 이 제품은 하루 평균 약 100만병,1초당 11병씩 팔린 셈이다. 5년 동안 판매된 '처음처럼' 병(높이 22㎝)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둘레 4만㎞) 열 바퀴 가까이 돌릴 수 있는 물량이다.

'처음처럼'은 2006년 출시 당시부터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한 차별화된 제품 특성,소주를 흔들어 마시게 하는 독특한 마케팅,신선한 브랜드 네이밍으로 주목을 끌었다.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2009년부터 2년간 연평균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처음처럼'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 소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