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올 봄·여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몽벨의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고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였다.‘라이트 앤드 패스트(Light&fast)’를 컨셉트로 내세워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과 패션쇼를 통해 185g의 초경량 고어텍스 재킷,각 티슈 안에 10장이 들어갈 정도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바람막이 재킷,내부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침낭,34.72도의 가파른 화강감 지형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한 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1.65㎏의 초경량 텐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몽벨을 운영하는 LS네트웍스 계열사 오디캠프의 김영한 대표는 이날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빅스타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몽벨은 기술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60개였던 매장을 올해 130개로 늘리고 매출도 전년보다 140% 늘어난 6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중국 사업권을 획득해 올해 중국 베이징에 몽벨 1호점을 열고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