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2구역 3월 분양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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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시공사 분양가 갈등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일반 분양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었던 왕십리2구역은 시공사와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정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고 분양 일정도 연기됐다.
지난해 말 조합과 시공사는 3.3㎡당 2000만원 초반에서 분양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최종 합의를 못하고 있다. 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부담을 줄이려는 조합과 낮은 분양가로 미분양을 막으려는 시공사 간에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다.
GS건설 관계자는 "4개 시공사와 조합이 분양가를 논의 중"이라며 "합의가 끝나는 대로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조합과의 분양가 합의가 무산되자 터파기 준비작업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분양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사 재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왕십리2구역은 2009년 2월 일반분양 계획을 잡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송 등으로 분양이 수차례 연기됐다.
왕십리1구역도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지만 조합설립 · 사업시행인가 무효판결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어서 판결 결과에 따라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었던 왕십리2구역은 시공사와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정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고 분양 일정도 연기됐다.
지난해 말 조합과 시공사는 3.3㎡당 2000만원 초반에서 분양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최종 합의를 못하고 있다. 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부담을 줄이려는 조합과 낮은 분양가로 미분양을 막으려는 시공사 간에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다.
GS건설 관계자는 "4개 시공사와 조합이 분양가를 논의 중"이라며 "합의가 끝나는 대로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조합과의 분양가 합의가 무산되자 터파기 준비작업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분양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사 재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왕십리2구역은 2009년 2월 일반분양 계획을 잡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송 등으로 분양이 수차례 연기됐다.
왕십리1구역도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지만 조합설립 · 사업시행인가 무효판결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어서 판결 결과에 따라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