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이 외무고시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 수험생들에게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근 교육전문기업인 에듀패스 '합격의 법학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테샛 교육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에듀패스 '합격의 법학원'은 고시생을 위한 교육 전문기관으로 매년 5만여명의 수험생을 배출하고 있다.

한경이 '합격의 법학원'과 업무 제휴를 맺은 것은 외무 · 행정고시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테스트(PSAT)와 테샛이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공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적성,자질을 평가하는 PSAT은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합격의 법학원'은 자료 해석과 상황판단영역의 실력을 높이고 문제풀이 감각을 익히는 데 테샛이 유용하다고 판단,고시 준비생들에게 테샛을 권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합격의 법학원'은 앞으로 테샛 모의고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신호창 '합격의 법학원' 원장은 "테샛을 살펴보니 문제 유형이 PSAT과 닮은 데다 깊이가 있어 이거다 싶었다"며 "고시생들이 1차 시험 경제분야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테샛 고득점자 중 행정고시 합격자나 수험생들이 많아 테샛의 유용성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