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매진에도 3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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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12과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김장훈의 레터 투 김현식 with 체코 내쇼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일주일 남겨놓고 매진됐다.
이틀간 총 6000석 규모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매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외국의 일류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만큼 연주료와 항공료, 숙식 체제비 등 막대한 제작비로 인해 공연좌석 최고가가 15만원이어서 관객의 부담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매진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기획을 맡은 트라이포스의 노현창 대표는 "김장훈 공연은 부동의 마니아층과 일반대중적인 팬층을 함께 갖고 있기에 어떤 이유로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다"면서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공연기획을 자신있게 맡았다"고 말했다.
김장훈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 흥행 때문이 아닌 관객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공연으로 감사를 표하겠다"는 글을 올려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인 만큼 기존의 연출력과는 차별되는 '완벽하게 들려주는 정통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장훈의 레터 투 김현식 with 체코 내쇼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12,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