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협력업체와 상생 '현장경영'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44 · 사진)이 9일 충남 당진 공장 인근에 있는 협력업체를 방문,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신 사장은 이날 "협력사 지원이 일회성 행사가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정보기술(IT)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직원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 사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셋째 사위로,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 사장은 2005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줄곧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해왔다. '현장,소통,변화'가 그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 것을 계기로 경영 컬러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관련해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루터대 경영학과,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1998년 현대하이스코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1년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2002년 관리본부 부본부장(전무),2003년 영업본부장 및 기획담당(부사장)을 거쳐 2005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