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에너지 등 4대 정유사 보다 유류 가격이 저렴함 농협폴 주유소(NH-OIL)가 작년 222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크게 늘어난다.

농협은 농촌지역 유류가격 안정과 농가의 유류비 절감을 위해 농협폴 주유소 178개를 올해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별 농협 주유소의 수요 물량을 모아 휘발류 등을 공동구매한 뒤 각 농협 주유소에 제공하고 있다.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구매력 덕분에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민간 정유사폴 주유소의 가격보다 싸다.농협폴 주유소의 유류 가격은 지난해 기준으로 4대 민간 주유소에 비해 보통 휘발유는 ℓ당 27.31원,자동차용 경유는 28.63원,실내등유는 51.31원이 각각 저렴하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처럼 가격이 저렴해 농협폴 주유소를 이용하는 농업인과 지역소비자에게 올해 280억원 내외 유류비 절감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 농가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학비료 가격을 평균 16.8%,농약 가격은 평균 5.7% 최근 인하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