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회장·CEO 1억弗 주식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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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년 만에 최고 순익을 기록한 미국 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과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가 총 1억달러(1118억원)에 달하는 주식 보너스를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포드가 8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인용,최고경영진 2명이 각각 290만주와 380만주의 주식을 보너스로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포드 회장과 멀럴리 CEO가 받은 주식의 세전 가치는 시가로 계산했을 때 각각 4200만달러(470억원)와 5600만달러(630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주식 보너스는 '인센티브 플랜'의 하나로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적 성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드 회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6년 보잉사에 재직 중이던 멀럴리를 CEO로 영입했다. 멀럴리는 회사 자산을 담보로 230억달러를 차입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버텨냈다. 멀럴리가 취임했던 2006년 12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포드는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하고 66억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1999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20일 1.01달러까지 폭락했던 포드의 주가는 8일 종가가 14.47달러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는 포드가 8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인용,최고경영진 2명이 각각 290만주와 380만주의 주식을 보너스로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포드 회장과 멀럴리 CEO가 받은 주식의 세전 가치는 시가로 계산했을 때 각각 4200만달러(470억원)와 5600만달러(630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주식 보너스는 '인센티브 플랜'의 하나로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적 성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드 회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6년 보잉사에 재직 중이던 멀럴리를 CEO로 영입했다. 멀럴리는 회사 자산을 담보로 230억달러를 차입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버텨냈다. 멀럴리가 취임했던 2006년 12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포드는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하고 66억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1999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20일 1.01달러까지 폭락했던 포드의 주가는 8일 종가가 14.47달러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