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생필품가격과 유가, 전세값 폭등으로 빨간불이 들어온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각종 유통업체가 물가잡이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특히, ‘현금성 경품’을 내건 이벤트가 효자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물가 잡는 옥션’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옥션에서 현금처럼 이용 가능한 이머니를 모든 회원에게 무조건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이벤트 오픈 5일 만에 27만명이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한 아이디당 1회씩 ‘이머니(e-money) 1000원’씩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평소 진행되던 할인 쿠폰 다운로드 이벤트 대비 클릭율 역시,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호응도 만큼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이머니 이용율 역시, 기존 할인 쿠폰 이벤트 대비 20%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옥션이 지난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출이자 대신 내드립니다’ 이벤트 역시,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객수 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값 마련을 위한 대출이자를 총 100명에게 최대 1년간 지원해주는 이벤트로, 전세자금 대출 이용 고객만이 참여할 수 있는 참가 조건에도 불구, 현재 3만 5천 여명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당첨자의 이자를 대출금 최대 1억까지, 최대 12개월(2011년 6월~2012년 5월)간 옥션이 직접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것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민 전세값 폭등과 맞물려 600만원에 달하는 현금 직접 지급을 이유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옥션 마케팅실 김태수 실장은 “‘현금성 경품’의 경우, 고물가속 어려운 가계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가장 현실적인 아이템으로, 뜨거운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더불어 사이트의 방문율을 높이는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주고객층인 서민들의 애로를 달래는 차원에서 ‘물가잡는 옥션’을 테마로, 다양한 실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상반기중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