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은행ㆍ증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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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옵션쇼크' 관련
검찰이 지난해 발생한'11 · 11 옵션 쇼크' 사건과 관련,도이치증권과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9일 오전 도이치증권과 도이치은행에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이메일 등 각종 전산 정보와 회계장부,회의록,선물 · 옵션 등 주식거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파생상품 판매에 관여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도이치증권 직원의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도이치증권 등은 지난해 11월11일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풋옵션 매수-현물 주식 매도'로 이어진 '매물 폭탄' 방식의 거래 과정에 고의성이 있는지와 거래 과정에서 도이치은행이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도이치은행은 이날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사실과 정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 규정,제도 및 사법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9일 오전 도이치증권과 도이치은행에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이메일 등 각종 전산 정보와 회계장부,회의록,선물 · 옵션 등 주식거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파생상품 판매에 관여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도이치증권 직원의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도이치증권 등은 지난해 11월11일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풋옵션 매수-현물 주식 매도'로 이어진 '매물 폭탄' 방식의 거래 과정에 고의성이 있는지와 거래 과정에서 도이치은행이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도이치은행은 이날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사실과 정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 규정,제도 및 사법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