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1월31일 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안에 대한 최종 인가결정을 받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4271억원) 및 무보증 회사채(954억원)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09년 2월6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후 25개월여 만에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변제함으로써 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끝마쳤다.

쌍용차는 지분 70%를 보유한 인도 마힌드라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아 올해 새 출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오는 15일경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유일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