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 금융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중동 · 아프리카 정정 불안을 꼽았다. 이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개막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설문에서 나타났다.

참석자의 35.9%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민주화 확산에 따른 정정 불안이 세계 경제를 가장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고 전망한 참석자도 30.2%에 달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의 최대 걸림돌로는 '원자재 가격'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을 꼽았다. 참석자의 46.6%가 원자재 가격 급등, 34.5%가 물가 상승이라고 답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이 '3차 오일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응답한 사람이 48.1%로 가장 많았다. '매우 높다'(17.3%)나 '높다'(26.9%) 등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44.2%로 비슷하게 나왔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53.1%가 '4~5%'라고 답했다. '4% 미만'이라고 답한 참석자는 2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