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일우가 SBS 드라마 '49일'에 함께 출연하는 여주인공 남규리를 배려하는 모습이 화제로 떠올랐다.

9일 포털사이트에는 최근 진행됐던 드라마 ’49일’ 포스터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84cm의 장신인 정일우는 남규리와 커플로 포스터를 찍게 되자 자신의 키보다 작고 아담한 체구의 남규리를 배려하기 위해 다리사이를 벌려 키를 낮게 조절하는 매너를 잊지 않았다.

포스터 촬영현장 관계자는 “정일우의 배려심은 평소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공공연하게 칭찬받고 있던 사실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도 감독의 지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보촬영 경험이 많은 정일우가 자처해 키를 낮춤으로써 현장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정일우의 배려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일우가 ’49일’에서 맡은 ‘송이수’ 역할은 미리 예정돼 있는 인간들의 사망 일정에 따라 사망 현장에서 막 육신을 떠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넘겨주는 스케줄러이며 드라마에서는 이요원, 남규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49일’은 ‘싸인’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