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지주사 전환에 성장 빨라진다"-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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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성장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출자여력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 등 좀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금융그룹의 출자 여력은 1843억원인데 지주회사 전환 후에는 393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 후 메리츠화재의 출자 한도는 자산감소로 1745억원으로 줄고 메리츠종금증권은 1500억원으로 유지되는데 비해 신생 지주회사의 출자한도 여력(700억원)이 새로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생지주회사는 최소 유지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이자 보상이 가능한 수준의 차입만 가능하기 때문에, 최초 1년의 순현금흐름 35억원의 20배에 해당하는 700억원을 신규 여력으로 간주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험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사업 다각화도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보험회사는 보험업법상 허용된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금융 자회사를 가질 수 없지만 보험지주회사는 금융지주회사법 25조의 특칙으로 비금융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분할을 통해 설립되며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을 지배할 예정이다. 분할 전 메리츠화재 주식 100 주를 들고 있었다면 분할비율에 따라 메리츠홀딩스 주식 30주와 메리츠화재 주식 70주를 받게 된다.
3월 결산법인인 메리츠화재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경과보험료 매출은 12% 증가하고 수정순이익은 60% 증가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당배당금은 350원, 시가배당율은 3.5%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출자여력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 등 좀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금융그룹의 출자 여력은 1843억원인데 지주회사 전환 후에는 393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 후 메리츠화재의 출자 한도는 자산감소로 1745억원으로 줄고 메리츠종금증권은 1500억원으로 유지되는데 비해 신생 지주회사의 출자한도 여력(700억원)이 새로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생지주회사는 최소 유지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이자 보상이 가능한 수준의 차입만 가능하기 때문에, 최초 1년의 순현금흐름 35억원의 20배에 해당하는 700억원을 신규 여력으로 간주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험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사업 다각화도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보험회사는 보험업법상 허용된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금융 자회사를 가질 수 없지만 보험지주회사는 금융지주회사법 25조의 특칙으로 비금융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분할을 통해 설립되며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을 지배할 예정이다. 분할 전 메리츠화재 주식 100 주를 들고 있었다면 분할비율에 따라 메리츠홀딩스 주식 30주와 메리츠화재 주식 70주를 받게 된다.
3월 결산법인인 메리츠화재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경과보험료 매출은 12% 증가하고 수정순이익은 60% 증가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당배당금은 350원, 시가배당율은 3.5%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