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6%,‘취업 위해 올드 루키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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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상당수 구직자들이 1~2년 정도의 경력을 버리고 다시 신입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2년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구직자 854명을 대상으로 1~2년 정도의 경력을 갖고 있지만 다시 신입으로 지원해본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2009년 4월 동일한 조사에서 나타난 77.3%보다 18.8%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력을 포기하고 다시 신입으로 지원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1.3%가 ‘더 높은 연봉’을 위해서가 가장 높게 나왔다.이어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22.4%) △복리후생 증진(16.6%)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12.4%) △새로운 인맥이나 인간관계 형성(6.8%) △기업 브랜드 지향(4.9%) △기타(3.3%) △전 직장의 인사적체(2.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2년 전 설문에서는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 때문(43.5%)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21.7%) △더 높은 연봉(14.1%) 순이지만 올해는 연봉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뽑혔다.또한 신입과 경력 있는 신입의 차이점으로 ‘업무처리 능력 우수’하다는 응답이 무려 59.8%를 차지했다.이어 △상사 등 조직 내 인간관계 스킬 능숙(24.7%) △낮은 퇴사율(11.3%) △높은 조직 충성도(2.9%)△ 기타(1.2%) 순이다.
실제로 올드루키식의 지원이 합격에 도움이 되느냐고 물은 결과 ‘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5.5%를 차지했다.이어 △그다지 도움되지 않았다(29.2%) △방해될까 오히려 숨겼다(9.7%) △기타(5.5%) 등으로 분석됐다.주위 친구나 후배들에게도 권유하고 싶으냐고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3.7%를 차지했다.반면 ‘아니다’라는 응답은 25%에 그쳤으며 기타 의견은 11.3%다.
조형래 스카우트 부사장은 “경력을 갖춘 나이든 신입사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 실제 지원율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재유출이라는 역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구직자 854명을 대상으로 1~2년 정도의 경력을 갖고 있지만 다시 신입으로 지원해본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2009년 4월 동일한 조사에서 나타난 77.3%보다 18.8%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력을 포기하고 다시 신입으로 지원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1.3%가 ‘더 높은 연봉’을 위해서가 가장 높게 나왔다.이어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22.4%) △복리후생 증진(16.6%)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12.4%) △새로운 인맥이나 인간관계 형성(6.8%) △기업 브랜드 지향(4.9%) △기타(3.3%) △전 직장의 인사적체(2.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2년 전 설문에서는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 때문(43.5%)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21.7%) △더 높은 연봉(14.1%) 순이지만 올해는 연봉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뽑혔다.또한 신입과 경력 있는 신입의 차이점으로 ‘업무처리 능력 우수’하다는 응답이 무려 59.8%를 차지했다.이어 △상사 등 조직 내 인간관계 스킬 능숙(24.7%) △낮은 퇴사율(11.3%) △높은 조직 충성도(2.9%)△ 기타(1.2%) 순이다.
실제로 올드루키식의 지원이 합격에 도움이 되느냐고 물은 결과 ‘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5.5%를 차지했다.이어 △그다지 도움되지 않았다(29.2%) △방해될까 오히려 숨겼다(9.7%) △기타(5.5%) 등으로 분석됐다.주위 친구나 후배들에게도 권유하고 싶으냐고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3.7%를 차지했다.반면 ‘아니다’라는 응답은 25%에 그쳤으며 기타 의견은 11.3%다.
조형래 스카우트 부사장은 “경력을 갖춘 나이든 신입사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 실제 지원율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순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재유출이라는 역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