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소위 ‘칼질’하러 가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이 최고의 외식이었다. 지금, 그 때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는 ‘고급’ 보다는 ‘대중적’이라는 타이틀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2011년, 오늘날에도 ‘고급’이라는 타이틀로 자주 접할 수 없는 음식들이 많다.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알고 있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커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체들이 ‘고급’ 메뉴를 새로운 형태로,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바베큐립 살코기, 피자와 만나다

미스터피자는 부드럽고 연한 바베큐립 순 살코기가 그대로 토핑된 프리미엄 정통 바베큐립 피자 ‘오마이립(omyRib)’을 출시했다.

봄맞이 신제품 ‘오마이립’은 풍성한 바베큐립 토핑에 여성들이 좋아하는 단호박과 브로콜리 토핑이 어우러져,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 인기 메뉴인 바베큐립의 순살만 발라 피자 위에 큼직하게 토핑한 것이 특징. 질기지 않은 6개월 미만의 베이비립만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미스터피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 ‘오마이립’ 피자 주문 시, ‘치즈 통감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매장 식사 및 배달 주문 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오마이립’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은 레귤러 25,900원, 라지 33,900원이다.

▲하루 동안 맛보는 만한전석

차이나팩토리는 ‘만한전석(滿漢全席)'을 콘셉트로 다양한 정통 중국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만한전석’은 4일 동안 만족과 한족의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든 백여 개의 진귀한 요리가 제공되었다는 중국 역사상 유명했던 전설의 대연회다.

중국 청조시대 사천지방 고위관료들이 즐겨먹었던 매콤한 닭고기 볶음 꿍파오 치킨, 새콤달콤한 자몽에 신선한 새우와 야채가 곁들여진 자몽샐러드, 살짝 데친 청경채에 담백한 간장소스를 곁들인 건강식 두부요리 청경채 두부 스테이크,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보양 디저트 천패설리 등 총 10종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루왁커피’가 3천 원대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통과한 커피 열매로 만드는 ‘루왁커피’. 그 양이 제한적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이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2011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며, 코피루왁과 다양한 명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명품 커피 전문점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전 세계 단 1%의 애호가들만이 즐기는 명품 원두 '코피루왁(kopi Luwak)'이 함유된 커피를 3000원~4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명품 커피를 대중화 시키겠다는 의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 (ky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