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빠질 때마다 사둬야"…에너지·인터넷株 등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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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가 증시 주변에 여전히 산재해 있다.유럽발(發) 재정 리스크와 리비아 사태에서 비롯된 유가불안,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우려 등이 대표적 악재다.
여기에 코시피 지수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라는 3월 이벤트까지 겪어야 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1970선까지 위협받으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악재는 이미 지난달 중반부터 지수에 선(先)반영돼 여러 차례에 걸쳐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지수는 따라서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우며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음주 개시되는 '프리 어닝시즌'을 맞이해 올 1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 인터넷 관련주 등에 '베팅'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내외 악재가 여전히 쌓여있지만, 지수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이를 미리 반영해 바닥다지기를 해왔다"며 "지수의 바닥을 구경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지수가 1~2%씩 빠질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대내외 악재들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있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이달 말이 되기 전까지 지수의 바닥다지기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하락하기 위한 조정이라기보다 바닥 위로 올라서기 위한 진통과정이란 얘기다.
강 팀장은 또 "'프리 어닝시즌'이 내주부터 시작된다"며 "상대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에너지 인터넷 소프트웨어 철강 관련주 등을 사두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느 때처럼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여기에 코시피 지수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라는 3월 이벤트까지 겪어야 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1970선까지 위협받으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악재는 이미 지난달 중반부터 지수에 선(先)반영돼 여러 차례에 걸쳐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지수는 따라서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우며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음주 개시되는 '프리 어닝시즌'을 맞이해 올 1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 인터넷 관련주 등에 '베팅'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내외 악재가 여전히 쌓여있지만, 지수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이를 미리 반영해 바닥다지기를 해왔다"며 "지수의 바닥을 구경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지수가 1~2%씩 빠질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대내외 악재들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있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이달 말이 되기 전까지 지수의 바닥다지기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하락하기 위한 조정이라기보다 바닥 위로 올라서기 위한 진통과정이란 얘기다.
강 팀장은 또 "'프리 어닝시즌'이 내주부터 시작된다"며 "상대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에너지 인터넷 소프트웨어 철강 관련주 등을 사두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느 때처럼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