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백지연에 공식사과 "재밌게 말하려다…심려끼쳐 죄송"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백지연의 '외모 지적'에 대한 발언에 사과했다.

10일 전현무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인이 갖춰야할 여러 덕목 중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도 늘 신경 써야 한다고 해주신 말씀을 재미있게 말하는 과정에서 선배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라며 "많이 부족한 후배임에도 성원해주신 백지연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현무 아나운서는 "늘 하셨던 말씀처럼 한국인이 질리지 않는 쌀밥같은 방송인. 외모가 아닌 콘텐츠로 승부하는 멋진 후배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선배 백지연 아나운서에게 얼굴(외모)을 지적당했다고 말했다.

방송 후 백지연은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백지연은 "TV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재미있거나 웃기는 에피소드를 말하기 위해 다른 알려진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 아침에 아주 불쾌"라면서도 "전현무씨가 나쁜 뜻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만 방송인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오해 없기만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