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를 앞두고 수목극 1위 자리를 탈환한 SBS 미니시리즈 '싸인'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극 중 열혈 꼴통 형사 최이한으로 열연 중인 정겨운은 10일 아이돌 살인사건 용의자 강서연 역을 맡고 있는 황선희와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마지막회의 촬영 현장으로 알려진 사진에서 황선희는 정겨운의 얼굴에 손을 대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정겨운과 황선희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촬영을 하다가도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친분을 돈독히 하며 빠듯한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겨운이 진정한 반전을 쥔 핵심 인물이 아닐까" "뒤에 경찰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강서연이 끝내 잡힐 것 같다" "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작진 측은 "한국 드라마 사상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될 것 같다"라고 암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방송은 10일 밤 9시 55분.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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