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이 '강추'한 중소형株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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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중소형주플러스' 최다 추천
대형주 병행 투자…수익률 9%대
대형주 병행 투자…수익률 9%대
"괜찮은 중소형주 펀드 추천해 주세요. "
최근 조정장에서도 중소형주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자 인터넷 펀드 투자자 카페마다 유망 중소형주 펀드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하이중소형주플러스'를 올해 톱픽으로 꼽았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 미만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는 올 들어 2.04%(3월 9일 기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1% 하락하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수익을 거두면서 대형주펀드(-0.86%) 수익률을 3%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올 들어 중형주(-2.58%) 소형주(-1.51%) 업종지수 하락률이 대형주(-2.61%)와 별 차이가 없지만 조정장에서 종목 발굴에 탁월한 펀드들이 초과 수익을 올리면서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하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 1C1'은 연초 이후 9.61% 수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중소밸류 C'가 8.92%로 뒤를 이었고,'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 C/B'(7.72%)도 고수익을 거뒀다.
대부분의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중소형주 펀드가 올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가격 매력도 커 우량 중소형주가 '뛰는 말'이 될 것 같다"며 "실탄이 많은 자문형 랩이 최근 중소형주로 자산을 배분하면서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소형주펀드는 자산운용사의 종목 발굴 능력이나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대형주 펀드보다 수익률 변동성이 큰 만큼 우량한 펀드 선택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주요 10대 증권사로부터 신규 판매가 중단된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을 제외하고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받은 결과 '하이중소형주플러스'가 대우 · 삼성 등 7개 증권사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투트랙' 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손영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 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중소형주와 대형주에 7 대 3의 비율로 자산을 배분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최근 조정장에서도 중소형주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자 인터넷 펀드 투자자 카페마다 유망 중소형주 펀드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하이중소형주플러스'를 올해 톱픽으로 꼽았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 미만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는 올 들어 2.04%(3월 9일 기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1% 하락하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수익을 거두면서 대형주펀드(-0.86%) 수익률을 3%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올 들어 중형주(-2.58%) 소형주(-1.51%) 업종지수 하락률이 대형주(-2.61%)와 별 차이가 없지만 조정장에서 종목 발굴에 탁월한 펀드들이 초과 수익을 올리면서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하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 1C1'은 연초 이후 9.61% 수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중소밸류 C'가 8.92%로 뒤를 이었고,'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 C/B'(7.72%)도 고수익을 거뒀다.
대부분의 펀드 애널리스트들은 중소형주 펀드가 올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가격 매력도 커 우량 중소형주가 '뛰는 말'이 될 것 같다"며 "실탄이 많은 자문형 랩이 최근 중소형주로 자산을 배분하면서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소형주펀드는 자산운용사의 종목 발굴 능력이나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대형주 펀드보다 수익률 변동성이 큰 만큼 우량한 펀드 선택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주요 10대 증권사로부터 신규 판매가 중단된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을 제외하고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받은 결과 '하이중소형주플러스'가 대우 · 삼성 등 7개 증권사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투트랙' 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손영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 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중소형주와 대형주에 7 대 3의 비율로 자산을 배분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