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대검찰청과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 강화 및 전문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저장 매체 및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수집·분석·보존하는 기법인 '디지털 포렌식' 등 저작권과 SW 관련 과학수사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또한 SW 저작권 보호 및 정품 SW 사용 문화 형성을 위한 학술연구와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은현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직무대행은 "국내 SW 불법복제는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은 불법 SW 근절 및 저작권 보호 문화 형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규 검찰총장도 "SW 저작권 보호와 발전을 위한 대표 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정보 공유는 검찰수사의 전문성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직접적이고 신속한 수사공조를 바탕으로 국내 SW 저작권 분야의 과학수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