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덩씨' 조사 협조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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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일 상하이에 조사단
정부는 '상하이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중국인 여성 덩모씨(33)에 대한 조사를 중국 당국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진웅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10일 "정부 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며 "조사단이 덩씨의 중국 조사를 희망하면 관계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덩씨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공문을 통해 덩씨의 조사를 중국 측에 요청할 수 있지만 국제적인 관례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이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공안이 지난 1월 하순부터 덩씨를 조사했으며 최근에는 신병을 확보,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9명이 참가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오는 13일 중국 상하이 현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조사단은 19일까지 일주일간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전수수 등 비리 여부,총영사관의 자료 유출 여부를 포함한 보안관리 실태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특히 유력인사의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정황조사와 함께 폐쇄회로(CC)TV 확인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지 조사를 거쳐 비리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부처에서 엄중 문책하는 동시에 검찰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장진모 기자 forest@hankyung.com
박진웅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10일 "정부 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며 "조사단이 덩씨의 중국 조사를 희망하면 관계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덩씨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공문을 통해 덩씨의 조사를 중국 측에 요청할 수 있지만 국제적인 관례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이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공안이 지난 1월 하순부터 덩씨를 조사했으며 최근에는 신병을 확보,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9명이 참가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오는 13일 중국 상하이 현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조사단은 19일까지 일주일간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전수수 등 비리 여부,총영사관의 자료 유출 여부를 포함한 보안관리 실태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특히 유력인사의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정황조사와 함께 폐쇄회로(CC)TV 확인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지 조사를 거쳐 비리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부처에서 엄중 문책하는 동시에 검찰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장진모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