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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이 휩쓴 다음의 수혜株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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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10일 구제역 이후 국내 육류 자급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수직계열화를 이룬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인한 수혜주는 이지바이오시스템과 STX다.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구제역 확산으로 살처분 가축은 총 347만 마리 이상이고 시가 보상액만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가축 살처분율 30% 이상 되면 국내 자급률 56%대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구제역 여파로 소규모 농장의 도산으로 국내 1차 산업으로의 재편이 예상된다는 것. 사료용 곡물의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사료값 상승과 이로 인한 구제역 피해농가는 2차 피해도 우려된다는 판단이다. 국제 곡물가격에 민감한 소규모 사료업체 역시 국내 사료 소비량 급감으로 경영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말해 소규모 농가와 사료업체 줄도산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구제역 이후 소규모 농장 중심이던 국내 1차 산업이 생산과 유통을 통합해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들, 특히 사료사업이 통합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추천종목으로 이지바이오와 STX를 꼽았다. 이지바이오는 안정적인 매출액, 수익성 개선에도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생산 및 유통 중심의 축산업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국내 사료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을 확보했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동물 백신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STX는 지주사에서 곡물 등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TX는 조선업 호황으로 인한 지분법 수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프라 활용한 자체 수익 사업 확대 중 석탄, 곡물사업이 늘고 있다. 이 부분에서의 2009년 매출비중 15%였지만, 2011년 미국 곡물 엘리베이터 확보로 곡물 메이저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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