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오온수 연구원은 "전날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국내 이벤트가 종료됐음에도 아직 해외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일단 이번 주까지는 시장 관망세가 연장될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3월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것은 이런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0선을 전후로 한 공방전은 이번 주를 고비로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인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에서 19.8%를 차지하는 전기전자 업종의 EPS(주당순이익)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탄력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타 업종에 비해 EPS가 양호하고 충분한 가격 전가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 소재, 금융 업종을 관심업종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