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기준 금리 인상은 유통업종에 부정적 뉴스라면서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현금자산가치가 높은 우량주인 현대홈쇼핑GS홈쇼핑에는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유가, 물가, 금리 등 세가지 변수가 상승하는 추세에서 유통주는 대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면서 "최근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소비환경 저하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분간 유통주는 매크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유통주내에서도 무차입 상태, 시가총액 대비 현금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2011년 예상 순현금자산이 850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68%, GS홈쇼핑은 2011년 예상 순현금자산 5700억원으로 시총대비 63%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