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대덕GDS에 대해 다층인쇄회로기판(MLB) 부문의 호조세 등으로 올 1분기에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9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덕GDS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최호황기였던 2009년 3분기와 유사한 1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 부문이 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만과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회사들의 대응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국내 완제품 업체들은 한국 업체의 PCB 납품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대덕GDS가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받는 MLB 수주 흐름이 상당히 양호하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또 "대덕GDS는 국내업체 중 PC,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모두 사용되는 범용 인쇄회로기판(PCB)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