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던 IT주가 약세장에서 모처럼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리 빠진 만큼 하락폭이 제한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 하락한 1956.29를 기록중이다. 미국의 지표악화와 중국 무역수지 적자, 중동 사태 확산 우려,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 산적한 악재로 미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장중 1950선을 내주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리 조정을 받았던 IT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 하락률은 0.06%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1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닷새만에 반등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는 1.19%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