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2·셀틱 FC)이 화이트데이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11일 SBS ESPN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 특집으로 기성용을 비롯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고 싶은 스포츠스타' 설문조사에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을 시리즈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SBS ESPN이 최근 공식 트위터와 메신저를 통해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고 싶은 스포츠 스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성용은 참가자 중 2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과 꽃미남 외모를 겸비해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각각 15%와 13%로 기성용의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이어 1월말 한국에서 열린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는 축구가 아닌 종목 선수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있다.

또 손흥민, 구자철, 윤빛가람 등도 순위에 다수 포함됐으며 '스케이트 간판' 이승훈 선수와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SBS 해설위원이 순위에 올랐다.

독특한 답변으로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와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있었다.

SBS ESPN의 '스위트 가이 시리즈'는 14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기성용, 박지성, 이청용, 이용대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방송된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