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현장 포커스]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 강남생활권 가능한 2157채 대규모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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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성복동 산 68의 5 일대에 지은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의 입주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2008년 6월 분양 이후,그해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중형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형은 모두 미달돼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단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주변 전세가와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미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호 성복 힐스테이트 분양소장은 "수요층이 많은 101㎡와 124㎡는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가도 조금씩 오르면서 현재 101㎡는 2억5000만~2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24㎡는 2억7000만~3억원선,134㎡ 이상은 3억~3억4000만원대에 전세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20층 12개동에 645채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 입주가 시작된 2차 689채,3차 823채까지 합치면 총 2157채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현대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복지구와 수지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이자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생활권이 가능한 단지라는 점을 고려해 조경 마감재 편의시설 구성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경에 가장 공을 들였다. 일반적으로 시공사가 조경까지 맡아 공사를 하는데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는 시행사가 따로 조경을 맡았다. 이 소장은 "기부채납하는 1만5000여㎡ 규모의 테마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지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까지는 자동차로 3분쯤 거리다. 서수지IC에서 서울 헌릉IC까지는 규정 속도로 주행하면 15분쯤 걸린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입주민에게 자동으로 주차위치를 통보해주거나 카드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현관에서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은 미분양 잔여세대에 대해 내달 중 특별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031)718-3600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