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1.03%) 내린 516.8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중동시위 사태 확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520선을 밑돈 채 출발했다.

장중 한 때 52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는 낙폭을 다시 키웠다.

외국인은 42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갈팔질팡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 오락·문화 업종이 2%대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약 건설 반도체 종이목재 업종 등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 서울반도체 다음 에스에프에이 OCI머티리얼즈 등이 1~3% 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와 이명박 대통령의 승용차 가동시간 절감 제안 소식에 자전거주는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참좋은레져에이모션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천리자전거도 11.76% 초강세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광고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제이튠엔터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 277개에 그치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69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