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이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 하얀설탕 1kg은 1,309원에서 1,436원으로 9.7% 오르고 15kg은 16,928원에서 18,605원으로 9.9% 각각 인상된다.

현재 국제 원당 시세는 30년래 최고치인 36.03센트(1파운드당)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평균 31센트가 넘고 있다.

CJ 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도입 원당가격이 201% 넘게 급등하고, 201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감소하는 등 경영압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설탕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가격 인상이 없다면 올해 상반기에만 설탕 사업분야에서 4~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