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PC 우려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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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JP모건이 태블릿 PC 시장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우려가 가중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갤럭시탭 재고 관련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증시 전문가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삼성전자의 특성상 갤럭시탭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년전 아이패드 출시 당시 JP모건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1년간 480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현재까지 3분기동안 1500만대가 팔렸고, 1년간은 260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란 점에서 JP모건 추정치와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갤럭시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럽시탭의 실적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삼성전자 통신 부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5조4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4000억원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전체 매출 가운데 태블릿 PC 관련 매출 비중에 비춰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끌 정도의 요인은 아니다"면서 "최근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바닥권에 다가섰고 중동 사태 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이르면 4월말, 5월께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D램 반도체 고정거래 가격 반등, 신제품 TV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에는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31% 감소한 3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 신제품 출시와 수요·공급 환경 개선, 계절성을 고려하면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
11일 증시 전문가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삼성전자의 특성상 갤럭시탭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년전 아이패드 출시 당시 JP모건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1년간 480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현재까지 3분기동안 1500만대가 팔렸고, 1년간은 260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란 점에서 JP모건 추정치와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갤럭시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럽시탭의 실적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삼성전자 통신 부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5조4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4000억원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전체 매출 가운데 태블릿 PC 관련 매출 비중에 비춰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끌 정도의 요인은 아니다"면서 "최근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바닥권에 다가섰고 중동 사태 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이르면 4월말, 5월께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D램 반도체 고정거래 가격 반등, 신제품 TV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에는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31% 감소한 3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 신제품 출시와 수요·공급 환경 개선, 계절성을 고려하면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