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사일 사거리 美와 800㎞로 연장 협의"…日 아사히신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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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를 800㎞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1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 · 미 양국 정부가 현행 300㎞로 제한돼 있는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두 배가 넘는 800㎞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협상 결과에 따라 사거리가 800㎞가 아닌 500㎞로 확대 폭이 줄어들 수도 있으며 탄두 중량은 현행대로 유지된다"면서 "만약 한국이 최대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게 될 경우 거의 북한 전역을 사정에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1년 가입한 '미사일기술 수출통제체제'(MTCR)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기술 제공을 받는 대신 사거리 300㎞,탄두중량 500㎏이 넘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보유를 제한받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미사일 600여기와 사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 200여기를 실전 배치해놓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아사히신문은 11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 · 미 양국 정부가 현행 300㎞로 제한돼 있는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두 배가 넘는 800㎞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협상 결과에 따라 사거리가 800㎞가 아닌 500㎞로 확대 폭이 줄어들 수도 있으며 탄두 중량은 현행대로 유지된다"면서 "만약 한국이 최대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게 될 경우 거의 북한 전역을 사정에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1년 가입한 '미사일기술 수출통제체제'(MTCR)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기술 제공을 받는 대신 사거리 300㎞,탄두중량 500㎏이 넘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보유를 제한받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미사일 600여기와 사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 200여기를 실전 배치해놓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