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해외자원개발 등의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11일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정관변경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외에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업과 재이용시설 설계 시공업 △물·환경 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업과 제조·판매·운영업 △지하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경우 주요 광물의 무기화 추세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원재활용 및 물·환경 관련 사업은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필요에서 각각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뿐 아니라 정년이 된 이사 해임·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룰 계획이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CEO 등 임원진 인사 문제는 이번 정기주총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