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중소기업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품질관리,생산관리 2개 분야의 17개 교육과정(84회)을 주말에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단기직무능력향상사업(JUMP) 은 자기계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관심이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를 위해 전 과정이 주말교육(7시간)으로 이뤄진다. 또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자율적으로 적합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교육은 품질관리 9개 과정과 생산관리 8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품질관리는 △품질분임조 문제해결 기법 △통계적 공정관리(SPC) △품질보증 활용 실무 △품질관리 계획수립 △개선제안 실천 △품질비용(Q-COST) 분석과 활용 △품질검사 실무 △사내표준화 활용과 실무 △검 · 교정 실무 등으로 진행된다.

생산관리는 △생산계획 및 생산통제 △라인생산성 제고를 위한 공수계획 및 공정편성 △원가절감을 위한 생산원가의 이해 △설비효율화를 위한 개선실무 △고장 제로를 위한 윤활관리 △재고 감축을 위한 재고관리 △라인효율 향상을 위한 공정분석 △작업동작 분석을 통한 표준시간 설정 등을 교육한다.

이번 JUMP 교육은 6월 말까지 실시되며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울(가산디지털센터)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본부(인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울산)에 개설된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JUMP 교육은 실제 기업 현장의 사례를 통한 실습교육으로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품질 · 생산관리 분야의 이론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전담한다. 김진태 한국표준협회 전무는 "모든 과정이 실무 중심으로 진행되고,전용 강의장에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많은 근로자들이 주말을 활용해 개인 역량과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비는 교재 및 중식 포함 전액 무료이며,총 교육시간의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증이 제공된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의 근로자,일용근로자,단시간근로자,기간제근로자,파견근로자로서 능력개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근로계약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자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의 범위는 △500인 이하의 제조업 △300인 이하의 광업 · 건설업 · 운수업 및 통신업 △100인 이하의 서비스업 및 기타사업이다.

교육신청은 협회 JUMP 교육 홈페이지(free.ksa.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로 보내면 된다.

한국표준협회는 '표준 및 품질'을 대표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1962년 설립됐다. 4500개 회원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에 표준 · 품질관리 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KS · ISO 인증,교육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 현장의 품질 · 생산성 향상도 돕고 있다. 서울 역삼동 본사 및 가산디지털센터,안성 인재개발원,14개 지역본부를 연결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6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엔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08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 기간제 근로자 단기직무능력향상사업(JUMP)'에 참여해 4년 연속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